gemini-web2api
공짜 Gemini를 OpenAI API처럼 쓰는 단일 파일 프록시

이건 뭐예요?
해외 여행을 가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메뉴판도 종업원 말도 다 외국어라면 막막하죠. 그럴 때 옆에서 통역사 한 명이 "이분은 이걸 주문하고 싶대요" 하고 양쪽 말을 바꿔주면, 우리는 평소처럼 한국어로 말해도 주문이 술술 됩니다. gemini-web2api(제미나이 웹투에이피아이) 가 하는 일이 딱 이 통역사예요.
조금 더 풀어볼게요. 요즘 AI 도구들은 대부분 OpenAI(오픈AI, 챗GPT를 만든 회사) API 형식으로 말을 겁니다. "AI한테 질문 보낼 땐 이런 모양으로 보내라"는 일종의 표준 양식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구글 Gemini(제미나이) 를 쓰고 싶다면 양식이 안 맞아서 그냥은 못 붙입니다.
gemini-web2api 는 그 사이에 끼어서, OpenAI 양식으로 들어온 질문을 Gemini가 알아듣는 양식으로 바꿔주고, Gemini의 답을 다시 OpenAI 양식으로 되돌려줍니다. 이렇게 양쪽 말을 중계해 주는 프로그램을 프록시(proxy, 중계 서버) 라고 불러요.
여기서 진짜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 프록시는 정식 Gemini API에 돈을 내고 붙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브라우저에 이미 로그인해 둔 Gemini 웹(브라우저에서 쓰는 그 제미나이) 의 세션을 빌려서 동작합니다. 그래서 만든이가 내건 슬로건이 이거예요 — "Zero cost · cross-platform · single file" (추가 비용 없이 · 어느 환경에서나 · 파일 단 하나로).
- 만든이: GitHub Sophomoresty 님
- 라이선스: MIT (자유롭게 쓰고 고치고 배포해도 되는 가장 너그러운 오픈소스 라이선스)
- 구성: 순수 파이썬 단일 파일 하나. 스트리밍(실시간 글자 흘려보내기)을 쓸 때만
httpx라는 부품 하나가 추가로 필요해요 - 동작 원리: Gemini 웹앱이 내부에서 쓰는 통신 규약을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역분석 — 겉으로 드러난 동작을 거꾸로 뜯어보며 작동 방식을 알아내는 것) 해서, OpenAI 양식과 Gemini 양식을 양방향으로 변환합니다. (이 부분은 깊게 몰라도 돼요. "통역기"라고만 기억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