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쓰는 마케팅
— 콘텐츠와 SNS
- "무슨 글을 올리지?"를 영원히 해결하는 기둥 주제 설계법
- 읽게 만드는 첫 문장(훅) 공식 4가지
- 콘텐츠 1개를 7개로 불리는 재활용 시스템과 주 2시간 운영 루틴
광고 없이 고객을 모으는 유일한 방법은 콘텐츠입니다. 그런데 콘텐츠 마케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재능 부족이 아니라 구조 부족입니다 — 뭘 올릴지 매번 고민하고, 홍보 글만 올리고, 2주 만에 지칩니다. 이 장은 그 세 가지를 구조로 해결합니다.
9-1. 모든 콘텐츠는 두 종류다
만들 가치가 있는 콘텐츠는 딱 두 종류입니다. 검색되는 글(답을 찾는 사람에게 발견됨 — 네이버·구글·유튜브 검색)과 공유되는 글(피드에서 퍼짐 — 쓰레드·인스타). 이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글, 즉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습니다.
순서는 검색이 먼저입니다. 검색 콘텐츠는 한 번 만들면 몇 달, 몇 년씩 꾸준히 사람을 데려오는 자산이 됩니다(10장에서 이어집니다). 공유 콘텐츠는 순간 화력이 크지만 수명이 짧습니다. 기본기는 검색형으로 깔고, 공유형으로 순간 불을 지피는 조합이 정석입니다.
9-2. 기둥 주제 3~5개 — "뭘 올리지"의 종말
계정을 열기 전에 기둥 주제를 정합니다. 검증된 배분율이 있습니다.
| 기둥 주제 | 비중 | 예시 (자동화 도구를 만든 사장님이라면) |
|---|---|---|
| 업계 노하우·정보 | 30% | "스마트스토어 리뷰 관리, 이것만 알면 됩니다" |
| 만드는 과정·비하인드 | 25% | "AI한테 시켰더니 이런 코드가 나왔습니다 (실패담 포함)" |
| 배운 것·교육 | 25% | "바이브 코딩 3개월 하고 알게 된 것 5가지" |
| 개인 이야기 | 15% | "공장 운영하면서 밤에 코딩하는 이유" |
| 제품 홍보 | 5% | "이번 주 업데이트: 자동 답글 기능" |
주목하세요 — 홍보는 5%입니다. 스무 개 중 하나. 나머지 95%로 신뢰와 관심을 쌓아야 5%의 홍보가 작동합니다. 홍보 글만 올리는 계정은 팔로워가 늘지 않는 게 아니라, 애초에 아무도 안 봅니다. 4장에서 "만드는 과정을 기록하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그 기록이 25%짜리 기둥 하나를 통째로 채워줍니다.
9-3. 첫 문장이 전부다 — 훅 공식 4가지
피드에서 사용자는 첫 문장만 보고 스크롤을 멈출지 결정합니다. 검증된 공식 4가지:
- 호기심형 — "제가 마케팅에 대해 믿던 것, 절반은 틀렸더라고요."
- 스토리형 — "엑셀 가계부 3년 쓰다 버렸습니다. 퇴근 후 2주, AI로 자동 가계부를 만들었더니 월말 정산이 4시간 → 10분이 됐어요."
- 가치형 — "광고비 0원으로 첫 고객 100명 모은 방법 5가지:"
- 역발상형 — "'꾸준히 올려라'는 조언, 절반만 맞습니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숫자, 구체적 결과,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 사람은 궁금한 채로 지나치지 못합니다.
9-4. 하나를 일곱으로 — 재활용 시스템
운영 루틴은 이렇게 고정하세요. 일요일 밤 2시간: 원본 1개 작성 + 재가공 + 일주일치 예약 발행. 평일 하루 20~30분: 내 글 댓글에 답하기(5분) → 타겟 고객·동료 계정 5~10곳에 진심 담긴 댓글(15분) → 새 팔로워 중 잠재 고객에게 DM 인사(5분). 올리기만 하고 소통하지 않는 계정은 자라지 않습니다.
① 쓰레드는 500자 제한 — 훅 + 본문 + "다음 글에서 계속" 구조가 잘 맞습니다. ② 인스타 캡션은 "더 보기"로 잘리기 전 약 125자 안에 핵심을. 해시태그는 3~5개면 충분합니다. ③ 릴스·쇼츠는 대부분 무음 재생 — 자막 필수, 첫 2초에 완성 화면부터 보여주세요. ④ 본문에 외부 링크를 넣으면 도달률이 떨어집니다 — 링크는 댓글이나 프로필로. ⑤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형 원본 저장소로 최적 — 제목에 고객이 검색할 말을 넣으세요.
사람은 자주 본 것에 호감을 느낍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절반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자주 보이는 것" 그 자체입니다. 대단한 글이 아니어도 됩니다.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주제로 꾸준히 나타나는 계정 — 그게 3개월 뒤 "어디서 많이 본 그 서비스"가 되는 길입니다.
너는 SNS 콘텐츠 전략가야. 내 제품의 한 달치 콘텐츠 캘린더를 짜줘. 1. 기둥 주제 4개를 제안해줘 (비중: 노하우 30 / 과정 25 / 교육 25 / 개인 15 / 홍보 5). 내 제품·타겟에 맞게. 2. 주 1개 원본 콘텐츠(블로그) 주제 4개 — 각각 "검색형인지 공유형인지" 표시하고, 검색형은 타겟 검색어를 달아줘. 3. 각 원본을 쓰레드 2개 + 카드뉴스 1개 + 릴스 대본 1개로 재가공한 실물 초안을 써줘. 모든 첫 문장은 훅 공식(호기심/스토리/가치/역발상) 중 하나를 쓸 것. 4. 발행 요일표로 정리해줘. 제품·타겟: [1장 정리문서] / 돈 되는 인용구: [2장] 내가 기록해둔 제작 과정 메모: [4장에서 모은 것]
- 기둥 주제 3~5개를 정하고 비중을 적는다 (홍보 5% 규칙)
- 메인 채널 1개 + 검색형 저장소 1개(네이버 블로그 등)를 정한다 — 3개 이상 금지
- 이번 주 원본 콘텐츠 1개를 만들고 7개로 재가공한다
- 일요일 2시간 배치 제작 + 평일 20~30분 소통 루틴을 캘린더에 등록한다
- 모든 프로필·게시물에 "내 채널(이메일/카톡)로 오는 고리"를 확인한다
- 매주 금요일, 상위 3개·하위 3개 게시물을 복기하고 다음 주에 반영한다